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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특별히,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학교법인 성모학원 이사장이신 손삼석 주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중략..)

   초대부터 6대까지 선대 총장님들의 노력으로 우리 부산가톨릭대학교는 기본이 충실한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의료보건 특성화 강소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동남권 유일 A등급을 받았으며,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었고, 현재 입시경쟁률, 재학생충원률 그리고 취업률에서 모두 높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이러한 좋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제가 총장직을 수행할 4년의 기간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 관계자들이 익히 알고 있듯이 반드시 극복해야만 할 여러 가지 어려운 과제들이 주어져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입학자원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되며 저의 임기 첫해인 올해부터 바로 이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해서 튼튼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인 대학구조를 확립해야 합니다.
   의료보건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사회복지계열 학과가 연결되어 중점특성화분야로 발전해야 할 것이며, 비의료보건계열 학과는 사회수요 맞춤형 전공으로서 의료보건계열과의 지속적인 융복합을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 대학의 본질과 기본이 지속적으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혁신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우리 대학은 소규모 대학으로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여, 모든 교수님들과 직원 분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하고 학생들과 밀착하여,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에 즉각적이면서도 활발히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그리스도인 교육 선언」 8항은 교회가 대학을 운영해야 하는 신학적 이유와 사명을 단적으로 선언합니다. “학교의 영역에서 교회의 현존은 가톨릭 학교를 통하여 특별한 방법으로 드러난다.” 이어서 10항은 “교회의 목자들은 가톨릭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의 영성 생활을 열심히 보살피고 모든 자녀의 영성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12항에는 “가톨릭 학교들 사이에서 적절한 조정을 모색하고 다른 학교들과의 협력을 증진하여야 한다. 이러한 협력은 인류 공동체의 선익이 요구하는 것이다.”라고 대학 간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 가톨릭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최고의 화두로서 늘 목전에 두고 고심할 것이며, 필요한 연구를 수반함으로써 가톨릭 정신에 기초한 우리 대학의 교육이념과 학생들에 대한 교양교육 체계를 부단히 환류 하여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저에게 남겨주신 선임 총장님의 조언을 되새기며 취임사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무슨 일이든 혼자서 해내려 하지 말고 교수님들과 직원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대학의 역량을 믿으며, 우리 대학 교수님들과 직원 여러분의 역량을 믿습니다. 여러분을 믿고 여러분과 함께 일하는 총장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5일
총장 신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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